꿀정보 쉽게 이해하기

앞서 고대국가 부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고대국가인 옥저, 동예, 삼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들은 동아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고, 그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보면서 한반도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1. 옥저의 역사와 문화 옥저는 기원전 3세기 이전부터 기원후 285년까지 함경도부터 연변 조선족 자치주 남쪽, 연해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옥저에는 동옥저, 북옥저, 남옥저 이렇게 세 옥저가 존재했습니다. 동옥저는 함경도에 존재하였고, 동예와 맞닿아 있었습니다. 북옥저는 북간도와 연해주 남부 지방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옥저와 붙어 있었으나, 후에 떨어졌고, 동옥저와 붙어 있었던 적도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국가는 다양한 나라와 정치 체제가 발달하며 역사의 전환을 겪으며 오늘날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낳았습니다. 초기 고대국가로는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이 있는데, 이번 편에서는 부여를 중심으로 그들의 위치와 국가체제, 경제, 문화 및 종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부여의 위치와 국가체제 부여는 기원전 2세기경 건립된 고대 만주 송화강 유역에 위치한 나라였습니다. 만주 송화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했으며, 그 시작과 끝은 논란이 있지만 대체로 기원전 2세기부터 4세기 중반까지 존속했다고 연구자들이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여는 마가, 우가, 저가, 구가 등의 부족들이 모여 구성된 연맹 체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방에는 족장들이 중심이 되어 통치했습니다. 1세기 초에 왕호를 사용하였고, ..